
안선영, 치매 모시고 병원 방문 후 겪은 '디지털 격차' 토로
방송인 안선영 씨가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종합병원을 방문했다가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안 씨는 개인 SNS에 "노인분들끼리는 와서 진료가 불가하다. 옆에서 따라다닐 시간 되는 자식이 없으면 얼마나 서러울까"라며 병원 시스템의 높은 문턱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디지털 접수, 이동 동선 안내 등 최신 병원 시스템이 고령자들에게는 오히려 난관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는 병원에 어르신을 모시고 가 본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국내 병원이 해외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하지만, 점점 디지털화되면서 노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 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의 캐나다 아이스하키 유학으로 현지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매달 한국에 들어와 어머니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간병 상황을 설명해왔습니다.
또한 가족 갈등 끝에 남편과는 '따로 또 같이' 지내는 중이라고 밝히며, 가정 요양이 가능한 한 자신이 직접 어머니를 책임지고 돌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안선영 씨는 2000년 MBC 1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2013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하여 2016년 아들을 얻었습니다. 현재는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방송 활동과 어머니 돌봄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안선영 씨의 경험에 깊이 공감하며, '우리 부모님도 병원 가기 힘들어하신다',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정부나 병원에서 노인 친화적인 시스템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