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거물 퍼프 대디, 성매매 강요 혐의로 징역 50개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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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거물 퍼프 대디, 성매매 강요 혐의로 징역 50개월 선고

Haneul Kwon · 2025년 10월 4일 06:37

미국 힙합계의 거물로 알려진 션 콤스(55), 활동명 퍼프 대디 또는 P. Diddy가 성매매 강요 등의 혐의로 징역 50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아룬 수브라마니안 판사는 콤스에게 징역 50개월과 5년간의 보호 관찰형을 명령했습니다.

수브라마니안 판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착취와 폭력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메시지를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전달하기 위해 상당한 형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콤스는 과거 여자친구들과 자신이 고용한 남성들 간의 성관계를 유도하기 위해 여행 일정을 조정한 혐의, 이른바 ‘프릭 오프’라고 불리는 ‘섹스파티’를 개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 체포된 이후 약 1년간 구금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1990년대부터 래퍼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미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던 콤스의 이번 판결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이번 소식에 대해 "역시 해외는 다르다", "이름값만 높은 줄 알았는데 범죄자였다니", "피해자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