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전처와 '미우새' 동반 출연…훈훈한 이혼 후 근황 공개

가수 윤민수가 이혼 후 전처와 방송에 동반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윤민수와 그의 전처가 함께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윤민수는 거실에서 전처를 다정하게 부르며 “후 엄마”라고 불렀고, 전처는 방에서 나오며 “그거 얘기하려고 그러는 거지?”라고 응수했습니다. 윤민수의 전처 등장에 MC 신동엽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서장훈 역시 “이거 최초 아니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사 정리를 위해 함께 가구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윤민수는 “2주 남아서 정리를 해야 하니까”라고 말했고, 전처는 “스티커 붙이자, 윤후 아빠 거랑 내 거랑”이라며 윤후의 물건을 구분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공유 가구를 정리하며 헤어지기 전 짐을 나눴습니다. 윤민수의 어머니는 착잡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습니다.

윤민수가 “나 이거 가져가고 싶은데”라고 말하자 전처도 “나도 그거 가져가고 싶은데”라며 서로 챙기려는 듯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배우 조우진은 “이런 이혼의 형상화는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습니다.

결혼사진을 꺼내는 장면에서는 신동엽이 “저걸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묻자, 전처는 “우리 결혼사진은 어떻게 해? 버려야 하나?”라며 잠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이혼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친구처럼 편안하게 가구를 나누고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윤민수와 전처는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윤후 군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동거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혼 후에도 이렇게 친구처럼 지내다니 신기하다', '윤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씁쓸하지만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윤민수와 전처의 관계에 대해 놀라움과 응원을 동시에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