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소원, '모든 걸 쥐려다 한계 봉착' 고백...결혼-출산-사업 병행 심경 토로
방송인 함소원이 결혼, 출산, 방송 활동, 사업까지 모든 것을 병행하며 겪었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함소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며 진솔한 글을 남겼다. 그는 과거 자유로운 솔로 생활을 만끽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지금의 딸 혜정이가 주는 행복과는 다른 종류의 여유로움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생일 파티에서 지금의 남편 진화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처음에는 한국인이라 생각했던 진화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에 놀랐지만, 당시 결혼을 포기했던 41세의 함소원에게 진화는 ‘이 남자라면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그는 “결혼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열애 사실이 중국에서 먼저 알려진 후, 함소원과 진화는 조용히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아내의 맛’을 통해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 스토리를 공개하며 많은 방송 섭외가 쏟아졌다고 한다.
결혼 3개월 만에 첫째 혜정이를 임신한 함소원은 임신 중에도 ‘아내의 맛’ 촬영, 연애 프로그램 MC, 홈쇼핑, 예능 패널 등 밀려드는 일을 거절하지 못했다.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함 때문에 더 열심히 일했다고 밝힌 그는 둘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까지 병행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새벽 4시 홈쇼핑 준비, 7시 생방송, 11시 생방송 후 ‘아내의 맛’ 촬영, 밤 12시 다시 홈쇼핑으로 향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회사를 세우고 사업까지 욕심냈던 당시를 회상하며, “한 가지 문제가 풀리면 다른 문제가 생기고, 안될 것 같던 일이 풀리기도 하고, 문제없던 일이 크게 되기도 한다”며 인생의 예측 불가능함을 토로했다.
함소원은 “좋은 집안의 진화 씨와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시부모님도 좋고, 방송과 사업도 잘되던 그때 나는 또 다른 한계에 봉착해 있었다”고 글을 마무리하며, 모든 것을 쥐려 했던 자신을 돌아봤다.
함소원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시다', '저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또 힘든 일이 있었다니 안타깝다', '워킹맘 존경합니다' 등 그녀의 노력과 고충에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