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극장가 '보스'가 1위 탈환! '귀멸의 칼날'·'체인소 맨' 등 애니메이션 흥행 돌풍
추석 연휴를 맞아 극장가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코미디 영화 '보스'가 새롭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보스'는 6일까지 누적 관객 98만 명을 기록하며 연휴 초반 흥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조우진, 정경호, 이규형 등이 출연하는 이 코미디 영화는 98분의 부담 없는 상영 시간으로 명절 기간 가족 단위 관객을 공략하며 지난 6일 하루에만 31만 명을 동원, 추석 영화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기존 1위였던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2위로 내려왔지만, 누적 관객 172만 명을 동원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연휴 중 2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됩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5일 오전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3위에 올랐고, 화려한 액션과 입문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4위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 515만 명을 기록,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인 '스즈메의 문단속'(558만 명)의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누적 관객 10만 명으로 5위에 올랐으며,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작 중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추석 극장가는 신작 코미디와 기존 흥행작, 그리고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관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체인소 맨'과 '귀멸의 칼날'의 흥행 소식에 '역시 명절엔 애니지!', '극장 가서 팝콘 각이다!'라며 반색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보스'의 흥행에 대해서는 '가족들이랑 보기에 딱 좋은 코미디 영화다', '조우진 배우 연기력 칭찬해'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