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려라 하니' 이진주 작가, 40년 만의 꿈 이룬 '나쁜 계집애' 개봉 소감
Sungmin Jung · 2025년 10월 7일 04:48
국민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가 탄생 40주년을 맞아 첫 극장판 '나쁜 계집애: 달려라 하니'를 개봉하며 많은 이들의 추억을 소환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던 '달려라 하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육상 스타 '나애리'와 라이벌 '하니'가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극장판에서는 조연이었던 '나애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원작자 이진주 작가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진주 작가는 '나애리'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며, 이번 기회에 빚을 갚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작가는 시나리오 과정에는 깊이 관여하지 않았지만, 원작 캐릭터의 성격과 개성이 왜곡되지 않도록 감수하는 역할에 충실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대가 변해도 우정, 사랑, 인격 등 본질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며, Z세대가 과거와 달리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주 작가는 '달려라 하니' 방영 당시에도 팬레터가 라면 박스로 쌓일 만큼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고 회상하며,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는 용기와 진정한 우정, 조건 없는 사랑의 메시지가 새로운 세대에게도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드디어 나오는구나!', '나애리가 주인공이라니 기대된다', '어릴 때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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