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성민, '슈퍼맨'서 악플 고충 토로…“10년 활동 못 해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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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성민, '슈퍼맨'서 악플 고충 토로…“10년 활동 못 해 무서웠다”

Haneul Kwon · 2025년 10월 7일 05:57

슈퍼주니어 출신 가수 성민이 과거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과 활동 중단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성민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페셜 방송에 출연해 아이돌 그룹 활동 당시 연애와 결혼을 선택한 후 겪었던 고통스러운 시간을 전했습니다. 그는 “아이돌이 결혼하는 게 처음이라 팬들이 놀랄까 봐 어떻게 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소문이 나고 기사가 나오면서 대응을 못 했다”며 “점점 루머가 커지고 악플을 보면서 사람들이 나를 나쁘게만 보는 것 같아 아무 말도 못 하고 집에만 있었다”고 당시의 막막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가수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점점 설 곳이 없어지는 것 같아 무서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내 김사은을 지키기 위한 결혼이었지만, 10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내야 했던 성민은 오히려 가장이 되어 가정을 지킨 아내에게 미안함을 표현했습니다. 김사은 역시 “남편이 저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다. 제가 피해를 준 것 같아 속상했다”며 성민을 위로했습니다.

결혼 10년 만에 득남한 아들 도윤이를 보며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성민은 트로트 작곡가 이호섭에게 4년간 혹독한 수련을 받으며 실력을 키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준비하며 능숙한 아빠의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성민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도윤이가 제 무대를 보고 멋있다고 말해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20년 차 가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신인 트로트 가수다. 너무 미워하지 말고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사랑해달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성민 씨 마음고생 심했겠다', '그래도 용기 내서 다시 시작하는 모습 보기 좋다', '아들 도윤이 생각해서라도 힘내세요!' 등 성민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