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 5년차 연습생 김윤이, '우발'서 눈물 젖은 데뷔…'웬디 닮은꼴' 화제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윤이가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7일 방송된 '우리들의 발라드' 3회에서는 본선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22세 참가자 김윤이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윤이의 등장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레드벨벳 웬디를 닮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김윤이는 “유튜브에 발라드 커버 영상을 올리다가 연락을 받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아이돌을 준비했었다”라고 말하며, “에스파, 하츠투하츠와 연습생 기간이 겹쳤다. 약 5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집에서 (그들의 무대를) 봤는데 기분이 묘했다. 옆에서 매일 보던 친구들이었는데, 예쁘게 꾸미고 큰 무대에 선 모습을 보니 슬프기도 하고 복잡한 심경이었다”라며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김윤이는 윤상의 '이별의 그늘'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차태현은 “연습생 생활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이 첫 데뷔 무대인 것은 확실하다”라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노래가 끝나갈 무렵, 극적으로 합격 불이 켜지자 모두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대니구는 “사람들이 너무 잔인했다”라며 긴장했던 순간을 언급했고, 차태현은 “한 음 한 음 열심히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박경림은 “메인 보컬 계보를 잇는 것 같다. 연습생을 정리하고 대전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이 노래를 들었을 때의 느낌이 살아 있었다. 간절함이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미미 역시 “5년 동안 아이돌로 준비했다면 다른 트레이닝을 받았을 텐데, 발라드로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라며 김윤이의 용기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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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윤이, 드디어 데뷔하는구나!', '웬디랑 진짜 닮았다', '연습생 시절 고생한 만큼 무대에서 빛나는 듯' 등 응원과 격려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아이돌이 아닌 발라드로 새로운 시작을 한 그의 도전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