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 폐암 투병 끝 별세한 전유성 추모하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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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 폐암 투병 끝 별세한 전유성 추모하며 눈물

Doyoon Jang · 2025년 10월 8일 11:59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박미선 씨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 씨를 추모하며 눈물 흘렸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조혜련이 출연해 전유성 씨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에서 조혜련은 위독한 소식을 듣고 병실을 찾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박미선 씨가 전유성 씨를 병문안 왔던 사실과 당시 나눴던 대화를 전했다.

조혜련은 “너무 마른 몸에 폐가 안 좋으니까 호흡기를 연결했는데 정말 100m 달리기를 뛰는 거 같은 호흡으로 뛰더라”라며 당시 전유성 씨의 위독한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오빠, 나 혜련이야라고 하니 한결같은 목소리로 ‘힘들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미선 씨는 한 달 전 전유성 씨를 병문안 와 성경책을 건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조혜련은 “박미선 씨가 ‘걔가 성경책을 주고 갔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민수기 15장까지밖에 못 읽었어. 눈도 안 보이고 호흡이 가빠서 성경을 읽을 수가 없다’라고 했다”고 당시 박미선 씨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에 조혜련은 자신이 녹음한 성경을 들려주며 전유성 씨를 도왔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그 옆에서 며칠 뒤 김신영이 돌봤다. 그 이틀 뒤 하나님 곁으로 갔다. 무서우면 안 되니까 십자가 가죽으로 된 걸 오빠한테 줬다. 자기 핸드폰 옆에 두더라. 그리고 오빠는 소천했다”고 덧붙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전유성 씨는 지난 9월 25일 폐기흉 증세로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의 뜻에 따라 희극인장으로 치러졌으며,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속에 영면에 들었다. 현재 박미선 씨는 유방암 진단 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박미선 씨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료를 챙기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힘든 와중에도 동료 걱정하는 모습이 눈물겹네요', '박미선 씨 꼭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전유성 선배님 좋은 곳으로 가세요' 등의 응원과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