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타곤 출신 키노, 새 EP 제작 다큐 공개… 솔직 고백에 팬들 '응원 물결'
그룹 펜타곤 출신 가수 키노가 오는 13일 발매될 두 번째 EP 'EVERYBODY'S GUILTY, BUT NO ONE'S TO BLAME'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NAKED AND PROUD'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습니다.
지난 8일 공개된 다큐멘터리 첫 화 'HOW TO BE NAKED'에서는 독립 레이블 설립 후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키노의 솔직한 일상이 담겼습니다. 앨범 제작 과정부터 크루와의 음악 작업,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까지, 규격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준비하는 그의 불안과 고민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키노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연습생 시절부터 펜타곤 활동, 현재에 이르기까지 15년의 여정을 '고해성사'하듯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펜타곤 활동에 대해 "안쓰러운 이미지로 소비된 부분이 있어 고치고 싶다. 멋있는 그룹이고 좋은 사람들이 모인 팀"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도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마음만 남기고 싶은데, 가끔 안쓰럽게만 비춰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수많은 실패를 통해 배운 점도 많지만 분노도 생겼다고 고백했습니다. "거절당하고, 부정당하고, 성적이 낮고, 지는 순간들이 나를 더 숨게 만들었다. 예전만큼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없는 부분이 많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올해 2월은 투어 일정 소화 문제와 가까운 친구를 떠나보낸 슬픔, 주변 사람들과 멀어진 상황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힘겨운 순간들이 오히려 이번 앨범 제작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키노는 "본능에 충실한 작업이었다. 부정적인 말들이 쏟아져 나와 내가 화가 나 있었고 답답했구나 깨달았다"며 "욕먹기를 두려워했던 내가 누구보다 욕먹을 각오를 해야 했다. 이 앨범은 나에겐 엄청난 용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키노의 음악적 전환점이자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키노는 오는 13일 타이틀곡 'DIRTY BOY (feat. JAMIE, UWA)'를 포함한 EP 'EVERYBODY'S GUILTY, BUT NO ONE'S TO BLAME'을 발매하고 약 1년 5개월 만에 컴백합니다. 이번 앨범은 인간 내면의 모순과 갈등을 직설적으로 풀어내며,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전반에 걸쳐 확장된 키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팬들은 "키노의 솔직한 이야기에 마음이 아프다",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멋진 음악으로 돌아와 줘서 고맙다", "이번 앨범 정말 기대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