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허남준, 친구 팔면 '썸'이 된다? '백번의 추억' 핑크빛 기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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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허남준, 친구 팔면 '썸'이 된다? '백번의 추억' 핑크빛 기류 포착

Doyoon Jang · 2025년 10월 9일 01:08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김다미와 허남준의 묘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7년간 친구로 지내온 고영례(김다미)와 한재필(허남준) 사이에 미묘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익숙함 속에 숨겨져 있던 감정이 어느덧 설렘으로 번지며, 두 사람의 관계는 우정과 사랑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 서 있습니다.

# 두 사람만 모르는 '썸'

버스 안내양 출신 영례는 미용실 스텝 디자이너로 일하며 7년째 재필과 그의 아버지 한기복(윤제문)의 머리를 손질해주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인턴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재필 역시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영례를 찾습니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마저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냐'며 쑥덕거리게 만들 정도입니다.

재필의 새어머니 성만옥(김지현)은 영례의 착한 마음에 반해 재필에게 "그렇게 예쁘고 착한 애를 친구로 두지 말라"고 다그치기까지 합니다. 퇴근길에 영례가 재필에게 속옷을 건네주고, 병원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오래된 연인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조용한 변화가 싹트고 있었습니다.

# 의대인의 밤

복잡한 영례의 마음은 재필이 '의대인의 밤' 파트너로 자신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면서 흔들립니다. 동료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했던 재필은 영례에게 "너라서 부탁하는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이유를 덧붙입니다. 행사 당일, 화사한 모습으로 등장한 영례를 보고 재필은 "누구세요?"라며 장난스럽게 말을 걸지만, 이내 "예뻐 진짜로"라며 진심을 전해 영례를 설레게 합니다. 발목을 다친 영례를 업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재필의 따뜻한 모습은 더 이상 친구로만 설명되지 않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 자각의 술배틀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를 때, 영례의 오랜 친구 정현(김정현)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며 긴장감을 더합니다. 정현은 재필에게 "애 데려갔으면 잘 좀 케어하지", "보고 싶었는데 너무 짧게 봤어. 이번엔 내가 업지 까짓 것"이라며 도발적인 말을 서슴지 않습니다. 이에 질세라 재필 역시 정현과 신경전을 벌이며 유치한 술배틀로 이어지고, 두 사람은 결국 만취해 영례의 집에서 잠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정현의 도발은 재필의 마음을 흔들었고, 친구 마상철(이원중)의 "영례는 그냥 저스트 친구야?"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며 자신의 감정을 처음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익숙함 속에서 피어나는 설렘, 무심한 농담 속에 숨겨진 서로를 향한 의식. 친구라 부르기엔 너무 가까워지고 연인이라 하기엔 아직 서툰, 그 어딘가에서 김다미와 허남준의 관계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김다미랑 허남준 진짜 잘 어울린다", "점점 더 애틋해지는 두 사람 관계 응원해요", "솔직히 친구 맞죠? 썸인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