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해외 3곳에 거처 마련 계획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의 길었던 법정 공방 끝에 이혼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된 후, 해외에서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US위클리의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캄보디아, 프랑스, 아프리카 세 지역에 각각 거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그녀가 자녀들을 입양하거나 태어난 장소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들이기 때문.
졸리는 첫째 아들 매덕스를 캄보디아에서 입양했으며, 딸 자하라와 샤일로는 에티오피아와 나미비아에서,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은 프랑스 니스에서, 막내 아들 팍스는 베트남에서 태어났다. 이들 모두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얻은 자녀들이다.
한 관계자는 "막내들이 곧 18세가 되기 때문에 졸리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녀가 선택한 장소들은 모두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그곳에는 그녀가 가족처럼 여기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고 전했다.
졸리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아이들이 모두 18세가 되면 해외에 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으며, 2016년 피트와 결별 후 8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2024년 이혼이 최종 확정되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졸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느끼며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었다. 앞으로도 일 때문에 LA를 오가겠지만, 그곳을 '집'이라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졸리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내 나라를 사랑하지만, 지금은 내 나라를 알아볼 수가 없다. 개인의 표현과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발언하며 현재 미국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졸리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또 어떤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