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윤아, '폭군의 셰프' 성공 이끈 '채널 구원자' 등극… "노력 보상받은 기분"
배우 임윤아(본명 임윤아)가 MBC ‘빅마우스’, JTBC ‘킹더랜드’에 이어 tvN ‘폭군의 셰프’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며 ‘채널의 구원자’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임윤아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폭군의 셰프’를 통해 정말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고 얼떨떨하다”며, “1년 가까이 연지영으로 지내왔는데, 12부 만에 끝났다는 게 아쉽지만 노력한 만큼 보상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폭군의 셰프’는 임윤아에게 유독 힘든 작품이었다. 오랜 준비 기간, 요리 습득, 상대역 캐스팅 난항, 주인공 교체 등 여러 난관을 겪었다. 촬영 중에는 밤낮없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강행군과 잦은 지방 촬영으로 육체적 피로가 상당했다.
“정말 고생한 생각밖에 안 나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요. 지방이다 보니까 계속 피곤하기도 했어요. 지칠 법도 했는데, 결과물이 좋아서 힘을 낼 수 있었어요.”라고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극 중 임윤아는 미슐랭 3스타 셰프 출신 연지영 역을 맡아, 독특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중심을 잡았다. 그는 “연지영이 기본적으로 대담한 성격이라서 저 역시 그에 걸맞은 요리 실력을 갖추려고 했다”며, “상대역이었던 (이)채민이한테 고마워요. 쉽지 않은 조건이었을 텐데 정말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든 인물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비중 높은 역할과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새로운 배우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만나는 배우 모두가 잘해주셔서 좋은 에너지가 났던 것 같아요. 작품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전했다.
힘든 과정을 거쳐 ‘폭군의 셰프’는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올해 tvN 드라마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OTT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윤아는 “성적을 보고 한 건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본능적으로 끌리는 작품에 몸을 던질 거예요. 모두가 다 일궈낸 성과니까, 성적보다는 과정에 계속 집중할게요”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임윤아의 연기 변신과 흥행력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임윤아 나오는 작품은 믿고 본다", "이번에도 역시 최고다",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