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순풍' 재회 후 눈물 펑펑... 15년 대학 생활 이어간 사연과 아버지 사후 알코올 의존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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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순풍' 재회 후 눈물 펑펑... 15년 대학 생활 이어간 사연과 아버지 사후 알코올 의존증 고백

Minji Kim · 2025년 10월 10일 01:48

배우 김성은이 과거 힘들었던 시간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추석 특집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서는 레전드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출연진이 25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극 중 ‘미달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은 이날 녹록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사를 공개했다. 그녀는 “2010년에 대학에 입학했는데, 이번 가을 학기가 마지막 학기”라고 밝히며, 입학 직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해 집안의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외동딸로서 학비 마련의 어려움과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녀는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아르바이트와 회사 생활을 병행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성은은 아버지의 사망 이후 겪었던 깊은 슬픔과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고백으로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어린 나이였고, 모든 것을 놓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은 그녀는 “정신을 차려보니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다 망가지겠다. 아빠가 이걸 보면 좋아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후 스스로 노력해 회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선배 배우 박영규는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네가 겪은 시간들이 결국 연기의 깊이로 돌아올 것”이라는 진심 어린 격려와 조언을 건네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김성은은 2018년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미달이 김성은,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힘든 시간 잘 이겨낸 모습 보기 좋다', '연기로 꼭 보답해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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