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욱, 어린이 팬 향한 '강속구 시구' 논란 후 사과

Article Image

최현욱, 어린이 팬 향한 '강속구 시구' 논란 후 사과

Yerin Han · 2025년 10월 11일 02:05

배우 최현욱이 어린이 팬을 향한 아찔했던 시구로 인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현욱은 10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다”며, 시타자로 나섰던 어린이 팬과 그 부모님께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이 닿으면 직접 사과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야구를 오랜만에 직관하러 간 탓에 들떴던 것 같다”며 “어린 친구가 앞에 서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이서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현욱은 “나를 욕하는 것이나 내 패션을 비난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구단이나 다른 분들을 비난하는 일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앞서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시타자로 어린이 팬이 등장했고, 최현욱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강속구를 던졌다. 이 공이 어린이 팬의 머리 위를 아슬아 A스치며 지나갔고, 최현욱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지만, 시타자에게 직접 다가가 사과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네티즌들은 '시구 연습 좀 하고 나왔어야지', '아이 얼굴로 날아갈 뻔했는데 너무 아찔하다', '사과는 진작 했어야지', '그래도 빨리 사과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최현욱의 사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