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부해 박은영, 스승 여경래 꺾고 사제 대결 승리 '된장 빼먹은' 여경래 황당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박은영 셰프가 스승인 여경래 셰프를 꺾고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권율의 냉장고를 재료로 여경래와 박은영 셰프가 맞붙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결은 사제 관계인 두 셰프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박은영 셰프는 스승인 여경래 셰프를 향해 “아버지라 생각하고 요리하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요리 대결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권율이 요청한 ‘아버지의 장이 입안에 화학~!’이라는 주제에 맞춰 두 사람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박은영 셰프는 자신만의 비법을 담은 멘보샤와 고기, 알배추를 활용한 요리를 재빠르게 완성했습니다. 권율은 박은영 셰프의 요리에 대해 “아버지 장 맛이 느껴진다. 밥 한 공기 뚝딱할 맛”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어 여경래 셰프의 애플 빠스와 채끝살, 새우, 버섯을 이용한 요리가 등장했습니다. 권율은 즉석에서 나온 탄성과 함께 “중식 대부의 위엄이 느껴진다. 15분 만에 만든 완성도라니 놀랍다”며 감탄했습니다. 특히 사과 쌈장 빠스에 대해서는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독특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승자는 박은영 셰프였습니다. 권율은 “두 요리 모두 훌륭했지만, 아버지 장 맛이 조금 더 느껴지는 쪽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전의 결과는 여경래 셰프가 요리 중 권율 아버지의 된장을 빼먹는 실수를 하면서 나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실수에 여경래 셰프는 “50년 요리 인생 처음 겪는 당황스러운 순간”이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박은영 셰프는 승리 소감으로 “정말 특별한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박은영 셰프! 스승님 당황한 모습이 웃겼다', '된장 빼먹을 줄이야, 이런 허당미가 더 매력적이다', '권율 입맛 저격한 요리들, 나도 맛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음 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