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W코리아 유방암 행사 논란에 “부친 췌장암·언니 유방암 투병 경험”… 진심 어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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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W코리아 유방암 행사 논란에 “부친 췌장암·언니 유방암 투병 경험”… 진심 어린 호소

Doyoon Jang · 2025년 10월 19일 13:17

AOA 출신 권민아가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W코리아 행사 논란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지난 19일 권민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W코리아 행사 방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췌장암으로 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픔을 겪었으며, 현재 언니는 유방암 3기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권민아는 “언니의 유방암은 3기 때 발견해 크게 도려내고, 항암치약 치료로 머리카락까지 빠지는 고통을 겪었다. 부작용으로 살이 찌고 치료비도 어마어마하게 들었다”며 힘든 시간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만약 진심으로 유방암 환자를 걱정하고 그 가족의 마음까지 헤아렸다면, 그런 술 파티는 절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으며 행사의 부적절한 진행 방식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W코리아의 기부 취지 자체는 존중하지만, 암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사소한 행동에도 상처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W코리아 행사는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문구 부족, 음주에 대한 경각심 없는 콘텐츠 양산, 참석자들의 파티 분위기 연출 등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심지어 유명 연예인이 의상 사이즈 문제로 레드카펫 출입이 금지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와중에 일부 네티즌들은 참여 연예인을 비판하다가 여성 연예인의 노출과 외모 평가로 논점을 흐리는가 하면, 박재범의 무대 관련 논란에는 ‘무페이 참가’라는 해명이 오히려 불을 붙이는 격이 되었습니다. W코리아 측의 애매한 입장과 편집장의 SNS 비공개 전환 등도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네티즌들은 “행사 취지는 좋지만 방식에 대한 건실한 사과가 필요하다”, “에스티로더나 핑크런처럼 명확한 취지를 보여줬어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20년간 캠페인을 이어온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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