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이재, BTS 정국에 공개 러브콜… "함께 작업하고 싶다"
글로벌 히트곡 ‘골든(Golden)’을 작곡하고 직접 부른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가 그룹 BTS의 멤버 정국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재는 최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곡 ‘골든’이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꿈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택시 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골든’이 데모 녹음 당시 눈물을 흘릴 정도로 부르기 힘들었던 곡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힘든 점이 많았는데,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다”며, “이 곡이 나에게 희망을 줬듯이 다른 분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큰 의미”라고 덧붙이며 작곡가로서의 뿌듯함을 드러냈다.
프로듀싱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는 질문에 이재는 망설임 없이 BTS 정국을 선택했다. 그는 “케이팝에서는 BTS, 특히 정국 씨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안나경 아나운서는 “곧 콜라보를 하시지 않을까 싶다”며 이재에게 직접 정국에게 하고 싶은 말을 요청했다.
이재는 수줍어하면서도 “정국 씨. 한번 컬래버 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직접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정국에 대해 “노래를 너무 잘하시고, 정국 씨를 위한 좋은 멜로디를 한번 쓰고 싶다”고 전하며, “노래할 때 가사 전달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정국 씨는 멜로디 소화력과 표현력이 뛰어나 목소리로 많은 것을 전달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재는 god의 ‘길’을 들으며 한국말을 배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습생 시절 비트를 만들기 시작했던 때가 힘들었지만 가장 애틋했으며,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앞으로도 아티스트이자 작곡가로서 성장하며 존경하는 작곡가들과 협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주제곡 ‘골든’으로 빌보드 차트 8주 이상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성공을 거둔 이재는 독특한 음색과 깊은 저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국이랑 이재 조합이라니 벌써 기대된다!', '골든 진짜 명곡이지, 정국이 부르면 또 어떤 느낌일까?', '콜라보 성사되면 대박이겠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