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신인감독' 고충 토로 "PD들에게 속았다... 목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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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신인감독' 고충 토로 "PD들에게 속았다... 목 나갔다"

Minji Kim · 2025년 10월 19일 14:24

'배구 여제' 김연경이 쉴 틈 없는 감독 스케줄에 눈물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프로팀과의 경기 패배 후 일본의 명문 슈지츠 고교와의 한일전을 준비하는 김연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연경은 상대팀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일본 전국체전 격인 인터하이에 출전하는 슈지츠 고교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귀국 후 곧바로 훈련에 복귀한 김연경은 밤늦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만치 않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제작진이 휴일을 묻자, 김연경은 “이번 주는 하루도 못 쉬었다. 다음 주도 못 쉴 생각 하면 이번 주 이야기는 안 하고 싶다”라고 토로하며, “MBC에 속았다. PD들에게 속았다. 목이 나갔다”라고 울먹이는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이 ‘선수 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하자, 김연경은 “지금 밤 11시인데, 우리 새벽 6시부터 촬영했다!”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외쳤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감독님 정말 고생 많으세요', '연경 선수 은퇴 후에도 배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PD님들 저희 연경 선수 좀 쉬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연경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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