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20년 칩 떠나 새 출발… 전처와 '가족'으로 마무리한 한집살이

가수 윤민수가 20년 정든 집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향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 말미에서는 윤민수의 이사 준비와 이사 당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 윤민수는 걱정하는 어머니를 안심시키며 20년의 추억이 깃든 집을 둘러봤다. 익숙한 공간을 떠나는 그의 표정에는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했고, 그는 묵묵히 짐을 싸 트럭에 실었다. 이전 집을 잠시 바라보던 윤민수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새로운 시작을 예감했다.

새집에 도착한 윤민수는 문을 열자마자 “언빌리버블(Unbelievable)”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의 얼굴에는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와 안도감이 가득했다.

앞서 윤민수는 전처와 함께 지내던 마지막 한집살이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혼 후에도 아들 윤후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께 살던 두 사람은 이사를 앞두고 살림을 정리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윤민수는 “이혼했지만 20년을 함께한 가족이니까 힘든 일 있으면 연락하자”고 전처에게 진심을 전했고, 전처 역시 “윤후에게 좋은 아빠로 남아달라”고 화답했다. 결혼식 앨범과 가족사진을 나누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서로를 향한 배려는 잊지 않았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새 출발 응원한다", "이제 홀로서기 진짜 시작이네", "비 오는 날 이사라니 상징적이다" 등 윤민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또한, 전처와의 쿨한 이별 모습에 "이혼 후에도 서로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윤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모의 모습이 보기 좋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