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 인종차별 주장 논란…네티즌 “섣부른 판단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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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 인종차별 주장 논란…네티즌 “섣부른 판단은 금물”

Doyoon Jang · 2025년 10월 19일 21:46

가수 소유가 최근 비행기에서 겪은 일을 두고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유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 일정을 마치고 애틀랜타를 경유해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던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인 승무원을 불러달라고 요청했을 뿐인데, 해당 승무장은 소유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승무원을 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유는 “내리겠다고 말해야 할 정도였다”며 “이후 비행 내내 냉담한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고,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이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상처로 남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심경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소유의 주장에 대해 모든 네티즌이 동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보안 요원을 부르는 일은 흔치 않다”며, 단편적인 게시물만으로 인종차별로 단정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거나 “항공사 내부 규정이나 승객 간의 오해 등 다른 요인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앞뒤 상황을 모두 배제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반응으로는 소유가 한국인 승무원을 특정해 불러달라고 한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외항사에서 한국인 승무원만 요구하는 것은 역차별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외국 항공사 이용 시 언어 및 서비스 차이를 고려하면 차라리 국내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소유의 주장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과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이라는 민감한 사안이 걸려있는 만큼, 네티즌들은 충분한 사실 확인 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사실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의 섣부른 비난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어느 쪽 말만 듣고 판단하기보다 항공사와 당사자 간의 공식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일부는 소유에게 "오죽 속상했으면 저렇게 올렸을까,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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