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 '마이, 유스' 통해 '웰메이드' 로맨스 장인 등극... "진실된 연기 신뢰"
JTBC 금토드라마 '마이, 유스'가 송중기와 천우희의 섬세한 연기 호흡 속에 차분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그동안 불안, 분노, 복수를 그려왔던 송중기는 이번 작품에서 이타적인 마음으로 사랑을 꽃피우는 인물 '선우해'를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겉으로는 묘한 미소를 띠고 있지만, 슬픔을 머금은 그의 얼굴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단단한 목소리와 인간적인 선함, 그리고 은은한 웃음까지. 송중기는 선우해라는 인물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삶의 위협 속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그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천우희가 연기한 '성제연'과의 애틋한 사랑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서로를 양보하고 배려하며 쌓아 올린 이들의 사랑은 희귀병이라는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선우해의 용기와 맞물려 아름다운 재회로 이어졌다. 송중기와 천우희의 뛰어난 연기력은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 장면에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마이, 유스'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2%대에 머물렀다. 실험적인 금토드라마 편성, 대규모 OTT 기반 홍보 부재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서사와 완성도 높은 연출, 배우들의 진실된 연기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청춘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송중기가 '마이, 유스'를 통해 보여준 깊어진 연기력은 앞으로 그가 선보일 또 다른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섬세하고 예민한 감정선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다. 그의 차기작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송중기 연기 미쳤다", "천우희랑 케미 진짜 좋았어요", "슬프면서도 힐링되는 드라마", "결말까지 완벽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송중기의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