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애X김영광, 파멸 향한 질주..박용우 향한 복수극 '충격 엔딩'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10회에서는 배우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피로 얼룩진 파국을 맞았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은수 좋은 날' 10회에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각성한 강은수(이영애 분), 10년간 이어진 복수의 굴레를 끊으려는 이경(김영광 분), 그리고 모든 악행의 중심에 선 장태구(박용우 분)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세 사람을 둘러싼 관계가 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은수의 집을 찾은 이경은 박도진(배수빈 분)이 차에서 마약을 발견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황준현(손보승 분)에게 납치된 박수아(김시아 분)로부터 전화가 걸려오자, 이경은 병세가 악화된 도진을 대신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최경도(권지우 분)가 준현과 격투 끝에 수아를 구해냈고, 뒤이어 도착한 이경도 합세해 준현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혼비백산한 수아가 도망치다 태구를 만나 경찰에 체포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은수는 마지막 거래를 마치고 거액을 손에 쥐었지만 수아가 위험에 빠졌다는 소식에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수아를 조사하던 태구는 은수를 조롱하며 그녀의 삶을 옥죄었습니다.
이경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은수에게 다가가 “동현을 죽인 건 장태구다. 이젠 그를 끝내야 한다”며 함께 복수를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태구는 이미 이들의 대화를 도청하고 있었고, 함정을 파두고 두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은수는 태구를 유인할 돈과 약을 들고 공터로 향했습니다. 약속된 장소에서 대치하던 태구와 이경 앞에 예상과 달리 환전소 직원들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경이 직접 맞섰습니다. 태구는 이경의 발을 향해 총을 쏘았고, 이 모든 것이 태구의 함정이었습니다.
방송 말미, 태구에게 저항하던 이경은 은수를 탈출시키려 했습니다. 격렬한 몸싸움 끝에 태구가 이경을 향해 총구를 겨눈 순간, 어둠 속에서 은수의 차가 돌진하며 태구를 덮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말 충격적인 결말이다', '이영애와 김영광의 마지막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다',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