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휴직 남편, 아내 폭언에 눈물 호소… '결혼 지옥' 최초 사연 등장
'결혼 지옥'에 육아휴직 중인 남편이 출연해 아내의 폭언으로 힘든 심경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는다.
20일(월)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방송 최초로 육아 휴직 중인 부부가 등장한다.
복직을 간절히 원하지만 아내는 반대하는 상황. 육아 휴직 20개월 차인 남편은 퇴근한 아내를 반갑게 맞이하지만, 지친 아내는 휴대폰만 바라보며 집안일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며 잔소리를 쏟아낸다. 심지어 집안 정리가 미흡하면 남편에게 욕설과 폭언 문자를 보내기도 한다.
아내는 "한번 화가 나면 모든 게 억울해지고 제어가 안 된다. 남편은 실수라고 하지만 나는 고의처럼 느껴져 화가 난다"라고 고통을 호소한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남편은 아내의 폭언에 "아내가 나를 나락으로 보낸다.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견디기가 힘들다. 미쳐버릴 것 같다"라며 오열하며 이혼 서류까지 작성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편, 아내의 폭언 뒤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아내는 "내가 받았던 것을 남편에게 그대로 하고 있더라"라고 고백했고, 남편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눈물을 흘린다.
과연 '육아휴직 부부'는 이혼의 위기를 극복하고 아내의 분노를 멈출 수 있을지, 그들의 이야기는 20일(월) 밤 10시 50분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
방송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남편 너무 안쓰럽다", "아내 사연이 뭘지 궁금하다", "오은영 박사님의 솔루션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