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황정민,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10년 만에 컴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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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황정민,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10년 만에 컴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줄 것"

Doyoon Jang · 2025년 10월 20일 05:42

누적 관객 1억 명을 돌파한 '대배우' 황정민이 스크린이 아닌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뜨겁게 만나고 있다.

황정민은 지난달 27일 개막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주인공 다니엘과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는 다웃파이어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 작품은 이혼 후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여성으로 변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세계적인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했던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2022년 국내 초연 당시 전 회차 기립박수를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황정민은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여 극에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무대 위 황정민은 스크린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20번의 퀵체인지, 여장 연기, 탭댄스, 랩, 인형극, 루프머신까지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특히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드루와 드루와'와 같은 대사들은 황정민이기에 가능한 맛깔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황정민은 뮤지컬 '오케피' 이후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했다. 그 사이 누적 관객 1억 명을 동원하는 '티켓 파워'를 입증한 그가 선택한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미세스 다웃파이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웃음과 눈물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 작품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무대적 재미를, 어린이에게는 공감을 선사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보기 드문 뮤지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객석 점유율 100%, 유료 점유율 97%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공연 내내 객석에서는 웃음소리와 뜨거운 박수가 끊이지 않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감동의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들이 속출하고 있다. 황정민은 정성화, 정상훈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되어 작품의 든든한 축으로 175분의 공연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황정민은 "무대를 사랑하고 연극을 쉬지 않는 이유는 배우 스스로 숨통을 틔우기 위함이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 '욕만 잘하는 배우가 아니구나' 싶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정민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오는 12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황정민의 열정적인 무대 연기에 많은 네티즌들이 감탄하고 있습니다. "황정민 배우님 아니면 누가 소화하겠어요?", "역시 믿고 보는 배우, 무대에서도 최고네요!"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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