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축구선수 남편 박민과 첫 부부싸움 공개 "감독님과 선수 관계로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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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 축구선수 남편 박민과 첫 부부싸움 공개 "감독님과 선수 관계로 싸웠다"

Jihyun Oh · 2025년 10월 20일 21:32

개그우먼 오나미가 축구선수 남편 박민과의 첫 부부싸움 경험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오나미가 공주 출신 일일 가이드로 출연했다. 오나미는 사선녀와 함께 공주의 명소인 ‘왕도심 코스’를 탐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22년 9월, 2살 연하의 축구선수 박민과 결혼한 오나미는 현재 2세를 준비 중이다. 방송 중 사선녀가 남편에게 축구를 배우는지 묻자, 오나미는 '골때녀' 출연 경험을 언급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그녀는 “축구를 배우려고 운동장에 갔는데, 남편이 현재 축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어 매우 전문적이다”라며, “나에게 가르치다 보니 전문적인 내용으로 흘러갔고, 부부가 아닌 감독과 선수 관계가 돼 몇 번 기분이 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참았어야 했는데 순간 욱해서 ‘내가 배우고 싶은 건 이게 아니라고’라며 짜증을 냈더니 남편이 진짜 집에 갔다. 차키도 두고 따릉이(자전거)를 타고 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나미는 “남편이 자신의 전문적인 가르침을 받아주지 않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 같아 서운했던 것 같다”며, “연애할 때부터 결혼까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축구를 배우다 크게 다퉜다”고 밝혔다. 또한 “집에 돌아와 남편이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같이 울었고, 나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 이후로는 남편에게 축구를 배우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오나미 씨도 드디어 현실 부부가 되는구나', '남편분 마음고생 심했겠네', '그래도 잘 화해해서 다행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에피소드에 공감했다.

#Oh Na-mi #Park Min #Kick a Goal #Park Won-sook's Sisters' Slam Du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