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 사건 담당 의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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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 사건 담당 의사 구속

Eunji Choi · 2025년 10월 20일 22:44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양재웅(43)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환자를 담당했던 의사 A씨가 결국 구속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0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양우창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5월, 병원에 입원 중이던 30대 여성 환자 B씨에 대한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했으며, 당시 손발이 묶여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사건은 더욱 큰 사회적 충격을 안겼습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포함한 의료진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반려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서울고등검찰청 영장심의위원회에서 A씨의 구속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영장이 재청구되어 발부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양재웅 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피의자가 입건되었으며, 경찰은 병원 운영 전반의 관리 책임과 의료진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양재웅은 최근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사건 관련 질문에 답했으며,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양재웅의 공개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하니 역시 이 사건의 여파로 결혼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니와 양재웅은 지난 2022년 연애를 인정하고 지난해 결혼을 계획했으나, 안타까운 사건 발생 이후 모든 일정이 중단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담당 의사라도 결국 구속되니 다행이다', '병원 전체의 관리 책임이 큰 것 같다', '부디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건의 엄중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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