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돌보는 39세 남성, '결혼' 고민에 보살들도 '현실 조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seg_115>’ 337회에 출연한 39세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적 장애를 가진 어머니를 부양하며 살아온 그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깊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어머니는 중학교 시절 장애를 얻으셨고,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사연자가 15살 때 돌아가셨으며, 현재는 할머니마저 돌아가신 상황. 그는 홀로 어머니를 돌보며 '어머니에게 저는 전부'라고 말했다.
MC 이수근이 결혼 기회를 놓친 이유를 묻자, 그는 '미래에 어머니를 함께 모시기 어려운 상황 때문에 시도조차 못 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연애가 10년 전이라고 밝히며 그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서장훈은 '어머니 때문에 연애를 포기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너를 이해하고 함께 돌볼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수근 역시 '자신을 사랑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온라인 즉석 만남은 피하라'고 덧붙였다.
두 보살은 어머니를 좋은 곳에 모시기 위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신세 한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결혼 생활과 함께 어머니를 잘 부양할 수 있는 여건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따뜻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으로 사연자를 격려했다.
네티즌들은 '어머니를 모시는 효심이 대단하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자신을 위한 삶도 살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현실적인 조언이 와닿는다', '결혼 후에도 어머니를 함께 돌볼 수 있는 분을 꼭 만나시길 바란다'는 댓글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