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 좋은 날’, 종영 앞두고 명대사-명장면 하이라이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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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좋은 날’, 종영 앞두고 명대사-명장면 하이라이트 공개

Yerin Han · 2025년 10월 21일 02:35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명대사와 명장면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10회에서는 강은수(이영애 분), 이경(김영광 분), 장태구(박용우 분) 세 인물의 뒤얽힌 욕망이 폭발하며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특히 첫 회 프롤로그의 내레이션 “시작부터 여기까지 정해져 있었을지 모른다. 다만 분명한 건 처음보다 지금이 더 쉽다는 것이다”가 10회 엔딩과 맞물리며 극의 시작과 끝을 잇는 완벽한 서사를 완성했습니다.

**이영애, 극한의 절규 “모든 불행과 모든 행운에는 임계점이 있다”**

가족을 지키려다 범죄의 늪에 빠진 은수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 자신이 되었음을 깨닫고 절규합니다. 마약 판매에 손을 댄 위험한 인물로 변모한 은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죄의식과 연민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습니다. ‘돈벌레’의 협박금을 마련하려다 해고까지 당한 은수가 읊조린 “문득 생각했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과 지금, 어느 쪽이 더 최악인지. 다만 모든 불행과 모든 행운에는 임계점이 있다는 것이다”라는 대사는 인간 본성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이영애는 이 짧은 대사로 인물의 도덕적 붕괴와 감정의 냉각을 절제된 호흡으로 표현하며 명품 연기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김영광, 마지막 결단 “이제 끝까지 서로 믿고 가는 거예요.”**

모든 배신과 절망 끝에 다시 손을 잡은 은수와 이경의 재회는 극의 감정선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복수를 위해 은수를 속였던 이경은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사람이 됐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상처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제 끝까지 서로 믿고 가는 거예요”라며 벼랑 끝에 선 은수의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김영광은 이경의 차가움 속에 숨겨진 인간적인 온기와 상처를 섬세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축을 단단히 잡았습니다.

**박용우, 폭주하는 광기 “네가 지키려는 모든 걸 박살 낼 거야.”**

정의로웠던 형사 태구는 뒤틀린 욕망으로 인해 괴물로 변해갑니다. 그는 “욕심이 나서 훔친 거랑 가족 때문에 훔친 거랑, 결국엔 똑같습니다. 둘 다 똑같이 도둑이죠”라며 가족을 위한 범죄의 의미를 되묻습니다. 또한 수아를 소년원에 보내겠다고 협박하는 장면에서 “네가 지키려는 모든 걸 박살 낼 거야. 나는 그걸 정말 잘하거든”이라며 분노를 폭발시켰습니다. 박용우는 집착과 분노, 권력과 탐욕이 교차하는 인간의 민낯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광기를 완성했습니다.

‘은수 좋은 날’은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웰메이드 휴먼 스릴러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종영이 다가오자 시청자들은 “이영애 배우 연기 미쳤다”, “김영광 캐릭터 변화 소름 돋는다”, “박용우 배우 연기력 정말 대단하다” 등 배우들의 연기력에 극찬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하겠다”, “다음 주 결말이 너무 궁금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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