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청룡영화상 후보 공개… '어쩔수가없다' 12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한국 영화계를 빛낼 제46회 청룡영화상의 후보작(자) 명단이 마침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후보 선정은 지난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전문가 및 1차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등 총 15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최다관객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제외)

최고의 한국 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좀비딸', '파과', '하얼빈' 총 5편의 작품이 경쟁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면서 올해 청룡영화상의 결과를 향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무려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습니다. 이어서 '얼굴'이 10개 부문, '하얼빈'이 8개 부문, '좀비딸'과 '하이파이브'가 각각 6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후보 구성이 돋보입니다.

이 외에도 '전,란'과 '파과'가 5개 부문, '노이즈'와 '승부'가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3670', '검은 수녀들', '보통의 가족',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악마가 이사왔다', '전지적 독자 시점' 등도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예 감독들의 신선한 시도와 새로운 장르적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르게 분포하며, 한국 영화의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최종 수상작(자)을 결정할 2차 네티즌 투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모바일 플랫폼 ‘셀럽챔프’ 앱을 통해 진행됩니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등 총 16개 부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셀럽챔프 앱 투표 결과는 전문 심사위원의 투표와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과연 올해 청룡의 영광은 누가 안게 될까요?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수)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네티즌들은 '역시 청룡은 쟁쟁하네! 어떤 작품이 받을지 너무 기대된다', '봉준호 감독 '어쩔수가없다' 12개 부문이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신인 감독들 작품들도 많아서 좋다. 한국 영화의 미래가 밝다' 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