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 '기내 불참 논란' 직접 해명 "인종차별 아냐, 오해에서 비롯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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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 '기내 불참 논란' 직접 해명 "인종차별 아냐, 오해에서 비롯된 일"

Minji Kim · 2025년 10월 21일 02:55

가수 소유가 해외 항공편에서 겪은 황당한 일화를 공개한 뒤 확산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소유는 2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벌어진 사건에 대해 재차 설명했다.

앞서 소유는 한국행 비행기에서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사무장이 태도를 문제 삼으며 보안 요원까지 불렀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녀는 "15시간이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토로하며 인종차별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한 누리꾼이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고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이에 소유는 라운지에서 소량의 주류를 마셨을 뿐 정상 탑승했으며,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오해로 인해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승무원의 도움으로 오해가 풀렸고 예정대로 입국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소유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 이후에도 불쾌한 상황이 계속되었다고 주장했다. 카트 서비스를 피해 비켰음에도 고압적인 태도로 통행을 막는가 하면, 한국어 메뉴판 요청에 다른 언어 메뉴판을 제공하는 등 묘한 상황이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보상이나 폭로 목적이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강조하며, 자신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소유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그냥 솔직하게 말하지 그랬냐', '그때 같이 탔던 사람들 증언도 들어봐야 한다' 등 여전히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소유 씨 너무 힘들었겠다. 악의적으로 퍼뜨리는 사람들 때문에 더 힘들었을 듯'이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oyou #in-flight controversy #misunderstanding #racial discrimi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