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경, '굿뉴스' 후 차기작은 '치정 멜로'...전도연과의 작업 꿈꿔
영화 '굿뉴스'의 배우 홍경이 차기작에 대한 포부와 함께 선배 배우 전도연과의 협업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홍경은 최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 속 캐릭터 서고명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제게는 이 친구(서고명)가 너무 소중하다. 20대 내내 보이지 않는 것들을 쫓았던 것 같다.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그런 것을 쫓았는데, 그게 고명이와 닿아있었다"라며 캐릭터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쫓아갈 게 확실해졌다기 보다 희망을 얻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 같다. 조금 더 용기라고 해야 할까, 이제 뭔가 다른 걸 탐구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이며 배우로서의 성장을 이야기했다.
과거 '무비스타'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 홍경은 현재 자신의 활동에 대해 "제가 한 '댓글부대'나 '청설', '약한영웅'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저만의 기준을 갖고 달려왔던 것 같다. 지금까지는 고무적인 것 같다"라며 스스로를 평가했다.
특히 그는 존경하는 배우로 설경구, 류승범, 알 파치노, 덴젤 워싱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을 언급하며, "전도연 선배님과 꼭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굿뉴스'에서 전도연은 영부인 역으로 특별출연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홍경은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다. 그 씬이 굉장히 세련된 코미디로 느껴졌다. 마법을 부리시는 것 같다. 옆에서 봐도 모르겠더라. 배우로서도 신기한 경험이었다"라며 깊은 감탄을 표했다.
그가 꿈꾸는 '무비스타' 상에 대해 홍경은 "그 사람을 보려고 극장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존재"라며, "카리스마도 있고, 에너지도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노력해서 되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작품을 하면 따라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젊음이 지나가기 전 해보고 싶은 건 치정 멜로, 파동이 크고 요동치는 사랑 이야기"라고 덧붙여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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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의 20대 배우로서의 고뇌와 '무비스타'에 대한 열망, 그리고 전도연에 대한 존경심을 담은 인터뷰 내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홍경 배우님 연기 너무 좋아요!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전도연 선배님과 꼭 같이 작품하는 날이 오길!", "20대 내내 보이지 않는 것을 쫓았다는 말, 뭔가 울림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성장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