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이재원, 능청→후회 오가는 ‘김기사’… “깊은 여운 남겼다”

배우 이재원이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차’에서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이재원은 청아운수의 ‘김기사’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매력부터 진심 어린 후회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초반 ‘김기사’는 유쾌한 입담과 능숙한 플러팅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중반 이후 과거 연인 정분(박예니)과 재회하며 잊지 못했던 사랑과 뒤늦은 후회를 마주했다. 딸 수진을 통해 자신의 선택을 되돌아보는 장면에선 복잡 미묘한 내면 연기로 주목받았다.

최근 방송에서 ‘김기사’는 정분과 상철(이원정), 수진을 지켜보며 아버지 역할에 대한 욕심이 결국 자신의 이기심이었음을 깨닫는다. 이어 상철을 찾아 “남자 대 남자로 부탁하려구요. 우리 정분이랑 수진이 잘 좀 살펴주세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정분의 결혼식장에서 눈물로 뛰쳐나가는 장면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바람둥이에서 책임을 아는 어른으로 거듭나는 ‘김기사’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재원은 종영 소감으로 “드라마 ‘백번의 추차’에서 김기사로 함께한 시간은 정말 특별하고 재미있었다. 김기사에게 선뜻 마음을 열어준 안내원들에게 고맙고, 때로는 미워할 수도 있는 김기사 캐릭터를 따뜻한 시선으로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원은 다음 달 5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검사 역으로 특별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드라마 종영 후 시청자들은 "이재원 배우 연기 정말 좋았다", "김기사 캐릭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등 배우의 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