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방문했던 '프린스 브루잉' 폐업…캄보디아 범죄 연루 의혹 프린스그룹 소유
캄보디아 현지 범죄 조직의 배후로 지목된 중국계 캄보디아 기업 프린스 기업(프린스 홀딩스)이 운영했던 클럽 펍 '프린스 브루잉'이 폐업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곳은 과거 빅뱅 출신 멤버 승리가 방문해 큰 화제를 모았던 장소입니다.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프린스 브루잉은 폐업 절차를 거쳤으며 현재 새로운 사장이 인수한 뒤 재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는 지난 2023년 1월, 프린스 브루잉이 주최한 캄보디아 현지 행사에서 "친구들이 위험하다며 캄보디아에 가지 말라고 했지만, 이제 그들에게 'X이나 먹어'라고 말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이어 "닥치고 여기 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보라.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라고 칭찬하며,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덧붙여 또 다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행사 영상에서는 승리가 지드래곤과 태양의 곡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추고, 현장에 있던 이들이 '지드래곤'을 외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에도 대중들의 차가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이 행사를 진행했던 곳이 프린스 브루잉이라는 사실이 다시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프린스그룹은 현재 조직적인 인신매매 및 불법 감금 범죄를 저지르는 태자단지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으며, 그룹의 천즈 회장은 캄보디아에서의 범죄 주도 혐의로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상황입니다.
다만, 승리와 프린스 브루잉, 그리고 프린스 홀딩스 간의 직접적인 관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프린스 브루잉이 프린스 홀딩스 산하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현지에서는 단순한 양조장 겸 펍 브랜드로 운영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리는 지난 2018년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사회적 물의를 빚었으며, 이후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023년 2월 출소한 바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승리가 연루된 곳은 망해야 한다", "승리랑 엮이면 좋은 게 하나도 없네", "프린스그룹과 승리의 연관성이 없는 게 아니라 숨기고 있는 거겠지"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