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톱스타 진백림, 병역 기피 혐의로 연예인 3명과 체포 '충격'
Eunji Choi · 2025년 10월 21일 09:36
대만 연예계를 뒤흔드는 병역 비리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21일 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베이시 경찰은 유명 배우 진백림(42)을 비롯해 그룹 에너지 출신 슈웨이, 롤리팝 멤버 샤오지에 등 총 4명의 연예인을 병역 기피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혐의는 브로커에게 거액을 건네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역 의무를 면탈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체포된 연예인들은 조사 과정에서 '병역 기피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샀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만에서는 배우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적발된 데 이어, 지난 5월에도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연예인과 브로커 등 28명이 재판에 넘겨지는 등 병역 관련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만 사회는 연예인들의 잇따른 병역 비리 의혹으로 '병역 불공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으며, 국회에서는 병역 기피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진백림은 2002년 영화 '남색대문'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2016년에는 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하지원, 천정명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에 대해 대만 네티즌들은 '유명인이라고 병역을 피하는 건 너무하다', '철저한 조사와 엄벌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분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배우인데 실망이 크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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