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승, '오은영·오정세와 친척' 거짓말 들통... 시청자 분노 폭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동상이몽2'에서 오은영 박사, 배우 오정세와의 관계를 거짓으로 밝혀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오진승, 김도연 부부는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오진승은 인기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자신의 고모라고, 그리고 배우 오정세가 사촌 형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친분이 있던 딘딘조차 몰랐다며 당황했고, 김구라, 서장훈 등 패널들도 연이어 진위 여부를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아내 김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목적 없는 거짓말'을 지적하며, 오은영 박사와 오정세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경악으로 물들었습니다. 조우종은 '사기꾼'이라 소리쳤고, 이지혜는 '나 이런 사람 처음 본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딘딘은 이미 기사화됐을 거라며 어이없어 했고, 이현이는 '보통 7살 때까지 그러지 않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오진승은 주목받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지만, 시청자들은 '유머가 아니다', '정신과 의사가 재미로 거짓말을 하느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부에서는 방송 컨셉이거나 대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지만, 대다수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시청자들을 속인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진짜 재미없고 불쾌하기만 하다", "의사라는 사람이 거짓말하는 수준이 심각하다", "다음 주 방송은 안 보고 싶다"는 등 오진승의 태도를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대본이라도 도가 지나쳤다'며 프로그램 제작진에게도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