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새 미니앨범 '선' 발매…사랑의 다채로운 얼굴 그려낸다

밴드 루시가 미니 7집 '선'을 통해 사랑의 다채로운 얼굴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30일 오후 6시, 루시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선'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사랑은 어쩌고’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약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이전 앨범 ‘와장창’의 청량함과는 달리, 추워지는 날씨에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무드를 담아냈다.

새 앨범 ‘선’은 정의하기 어려운 사랑의 여러 모습을 루시만의 감각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같은 선이라도 어떻게 연결되고 매듭지어지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듯, 사랑 역시 관계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결을 지닌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멤버 조원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하며 루시 음악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새로운 장르적 시도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과 서사를 확장하며 루시표 감성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사랑은 어쩌고’는 같은 선상에서 서로 다른 시선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드러운 밴드 사운드와 서정적인 화성, 보컬 최상엽의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져 루시만의 색깔을 잘 표현한다. 어쿠스틱 기타, 스트링, 앰비언스 효과가 몰입감을 높이며, 사랑을 깨닫는 화자의 설렘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아지트 속 세 남녀의 미묘한 감정선을 포착해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유 등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815 VIDEO가 연출을 맡아,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를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루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으로 감정을 그리는 밴드’라는 정체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번 앨범에 대해 팬들은 "루시 감성 드디어 컴백", "사랑의 여러 모습을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하다니", "뮤직비디오 연출도 미쳤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