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갑질 논란' 현주엽 보며 눈물 글썽 "내가 네 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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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갑질 논란' 현주엽 보며 눈물 글썽 "내가 네 편인데..."

Yerin Han · 2025년 10월 30일 09:25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갑질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현주엽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현주엽의 푸드코트' 영상에는 안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몰라보게 야윈 모습으로 등장한 현주엽을 보며 안정환은 "살 왜 이렇게 빠진 거야. 보고 싶었다. 전화하면 맨날 병원에 있다고 하더라. 속상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나간다고 하면 안 되냐"라며 현주엽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안정환은 현주엽이 겪었던 힘든 시기에 대해 "그 또한 다 지나가리라. 잘못이 없는데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날 욕해도 된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그는 "아프지 말자. 세상과 타협하고 싶지 않지만 속상하다. 나는 네 편인데 사람들이, 세상은 좀 다르잖아"라며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이 너다. 주엽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한다. 내가 그런 상황이었으면 못 버텼을 거다. 현주엽은 강한 친구다.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친구다. 종목은 다르지만"라고 덧붙였다.

과거 부산에서 함께 겪었던 싸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공용화장실에서 싸움이 났는데 현주엽이 말려줬다. 나 맞아 죽을 수도 있었는데 날 살려줬다"라며 "그 때부터 현주엽을 리스펙한다. 얘는 내 친구다. 멋지다. 친구가 아니어도 방송이라 그런 게 아니라 진짜 멋있다. 의리있고 괜찮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현주엽은 ‘실화탐사대’를 통해 제기된 갑질 및 근무 태만 논란과 관련, 당시 억울함을 토로하며 유튜브 채널을 새로 시작한 바 있다. 그는 "뭐가 있어야 사과를 하지 않나. 결과적으로 나온 게 아무것도 없는데, 뭘 사과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정정보도가 났고, 의혹들도 다 밝혀졌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믿고 악플을 단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가족들이 겪은 고통을 언급하며 "제일 화나고 억울한 건 우리 애들이 엄청 피해를 받았다. 애들이 무슨 죄가 있냐"며 정신과 치료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안정환의 진심 어린 응원에 누리꾼들은 "두 분 우정 보기 좋다", "현주엽 힘내세요", "안정환이 진짜 친구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현주엽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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