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유튜버 '수탉', 납치·폭행 피해 사진 공개…팬들 '충격'

게임 유튜버 '수탉'(본명 김윤환)이 납치 및 폭행 피해를 당한 가운데, 충격적인 피해 사진이 공개되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게임 유튜버 수탉이 겪은 끔찍한 사건의 전말이 보도되었습니다. 수탉은 지난 26일 밤,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20~30대 남성 2명에게 납치 및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수탉에게 돈을 갚겠다는 명목으로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둔기로 얼굴 등을 무차별 폭행하고 차량에 태워 충남 금산군까지 이동했습니다. 수탉은 다행히 사건 직전 경찰에 신변 위협을 신고해 두었고, 경찰은 CCTV 추적 끝에 다음날 새벽 범인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구출 당시 수탉은 심각한 안면 부상과 골절 의심 등 심각한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개된 피해 사진은 안와골절, 타박상, 복부 골절 의심, 갈비뼈 골절, 얼굴 부위 찢김 등 참혹한 상태를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들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탉이 최근 2억 5천만원 가량의 사기를 당했던 사실과 30대 게임 전문 유튜버라는 점이 맞아떨어지면서 피해자가 수탉이라는 추측이 쏟아졌고, 소속사 샌드박스 측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정말 충격이다', '얼른 쾌유하시길 바란다', '가해자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수탉의 쾌유와 범인들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