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 첫인상 "너무 들이대서 부담스러워 싫었다"
그룹 다비치의 이해리가 첫 만남 당시 멤버 강민경에게 호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30일, 에픽하이의 유튜브 채널에는 '에픽하이랑 다비치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다비치의 이해리와 강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는 다비치에게 "듀오로 활동하면서 싸워서 제일 길게 간 적이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이해리는 "저희는 항상 목소리가 큰 의견 조율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보기엔 다를 수 있지만, 저희 기준으로는 싸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투컷은 "5살 차이 나는데 언니한테 뭘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냐"고 덧붙였고, 강민경도 "나이 차이가 커서 언니가 동생이라고 많이 봐준다"고 긍정했다.
이날 영상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이해리가 강민경을 처음 만났을 때의 솔직한 심경 고백이었다. 강민경이 "연습생 한 지 20년이 넘었고, 고등학교 때 이해리를 처음 만났다"고 운을 뗐다. 에픽하이가 "처음 만났을 때 잘 맞았냐?"고 묻자, 이해리는 "저는 그때 (강민경이) 저한테 너무 들이대는 게 부담스러웠다. 스킨십도 하고 그러니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강민경 역시 "제가 너무 사랑한다고 하니까"라며 이를 인정했다.
강민경은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이해리를 처음 봤고, 팀이 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언니가 다가오고 치대는 걸 안 좋아하는데, 제가 언니가 너무 좋으니까 '언니 언니' 하면서 다가갔다. 그러니까 언니가 저를 싫어했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해리도 "저는 원래 오픈된 성격이 아닌데, 그때는 더 그랬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픽하이와 다비치의 유쾌한 입담은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이해리가 솔직해서 좋다", "강민경이 처음부터 들이댔구나ㅋㅋ", "그래도 지금은 절친이니 다행이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