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끝 52세 별세한 백성문 변호사, 아내 김선영 아나운서와 애틋했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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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끝 52세 별세한 백성문 변호사, 아내 김선영 아나운서와 애틋했던 마지막 인사

Doyoon Jang · 2025년 10월 31일 09:25

방송 시사 패널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백성문 변호사가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1일 오전 2시 8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백 변호사는 지난 7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SNS에 “이 생일을 맞이할 수 없다는 두려움마저 있었던 힘든 투병 과정이었어도 그래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라며 완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전업 투병과 전업 간병 중인 우리 부부 잘 이겨낼게요. 그리고 너무 소중한 와이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또 행복하고 사랑합니다. 나 다 이겨낼게”라며 아내인 김선영 아나운서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최근에는 유니폼 선물을 받은 사진과 함께 “야구장에서 우리 김여사와 함께 곧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며… 너무너무 고맙고 이겨내는 게 아니라 꼭 이길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투병 중에도 일상의 희망과 연대를 놓지 않으려 했던 그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서울 출생인 백 변호사는 경기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9회 사법시험 합격 후 2010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형사 전문 변호사로서 ‘사건반장’, ‘뉴스파이터’ 등 다수 시사 프로그램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법률 및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적 해설자로 활약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법률과 사회 이슈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내며 “우리 함께 걸어가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투병 중에도 가족과 시청자에게 보여준 그의 희망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타깝게도 “이겨내는 게 아니라 꼭 이길께!!”라는 그의 마지막 다짐이 현실이 되지 못한 사실에 더욱 많은 이들이 슬픔을 표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선영 아나운서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용인 아너스톤이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든 투병 과정 잘 이겨내시는 줄 알았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내분께 전한 마지막 말이 너무 슬프네요. 두 분의 사랑을 응원했습니다' 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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