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 PD A씨,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 "회식 후 원치 않는 신체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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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예능 PD A씨,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 "회식 후 원치 않는 신체 접촉"

Minji Kim · 2025년 10월 31일 09:54

오랜 기간 인기 예능 시리즈를 제작해온 유명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되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3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씨와 함께 새 시즌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B씨는 지난 8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B씨는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진술을 마쳤으며, CCTV 영상 등 관련 증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식 후 A씨로부터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인격 모독적인 발언과 함께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B씨는 프로그램 기획부터 섭외, 제작, 사전 촬영까지 방송 직전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으나, 사건 발생 이후 방송을 두 달여 앞두고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B씨는 강제추행 혐의 고소 외에도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회사 측에 신고했으나, 최근 사측이 진행한 조사 결과 A씨의 강제추행 혐의 일부만 인정되고 괴롭힘 정황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B씨 측 법률대리인은 해당 매체에 "이번 사건으로 B씨는 큰 정신적 충격과 직업적 손해를 입었으며, 갑작스러운 하차로 인한 업무 공백을 다른 제작진이 메워야 하는 혼란도 가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B씨는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최대한 내부적으로 해결하고자 했으며, 인사팀의 조사와 판단, 징계 여부 검토,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구제 등 전반적인 사항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B씨 측은 "회사 내부 해결을 원했으나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어 불가피하게 고소장을 제출하게 되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A씨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측이 일부 인정한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반발하며 A씨와 B씨 모두 이의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네티즌들은 "PD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 "피해자의 용기에 응원 보낸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번 사건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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