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저스트 메이크업' 등장… '인어사냥' 묘사 메이크업 미션 심사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9화에 심사위원으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3 결정전 미션으로 차인표의 장편소설 ‘인어사냥’에 등장하는 ‘인어’ 묘사를 메이크업으로 구현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이효리는 차인표의 소설이 한국 문학계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차인표는 현재 튀르키예 이스탄불대학 한국문학과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어 번역도 진행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인어’ 메이크업에 대해 “제 소설 속 인어는 심해에 살기에 빛이 없어 동양화의 단색이나 해파리의 투명함을 떠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이 표현한 인어 메이크업을 본 차인표는 “글로 썼던 것을 메이크업으로 형상화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뛴다. 동화 속 인어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했습니다. 차인표는 2022년 ‘인어사냥’을 출간하고 지난 8월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차인표 작가님 소설이 이렇게 재조명되다니 신기하다", "메이크업으로 인어를 표현하는 아이디어 자체가 대단하다", "소설도 읽어보고 싶고 메이크업도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