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딛고 돌아온 가수들, ‘다시 노래하다!’…KBS Joy ‘힛-트쏭’ 감동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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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딛고 돌아온 가수들, ‘다시 노래하다!’…KBS Joy ‘힛-트쏭’ 감동 무대

Haneul Kwon · 2025년 11월 1일 01:20

지난 10월 31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87회에서는 '아픔을 이겨낸 가수 힛-트쏭' 특집을 방송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9위부터 1위까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선 가수들의 사연과 그들의 명곡들이 소개되었다.

9위에 오른 김현성은 슬럼프 극복 곡인 ‘Heaven’으로 차트에 올랐다. 그는 올라이브 무대만을 고집하며 20번의 무대를 소화하기도 했지만, 결국 성대결절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로 목소리를 회복하며 15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김희철은 가수에게 성대결절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8위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였다.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힘겨운 투병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5년 후 완치 판정을 받으며 희망을 노래했다.

7위는 타이거JK의 ‘난 널 원해’가 차지했다. 하반신 마비와 척수염 진단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내 윤미래의 헌신적인 지지 아래 극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6위 엄정화의 ‘Festival’은 갑상선암 투병 사실이 공개되었다. 성대 부상으로 8개월간 말을 하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인정하고 꾸준한 재활 끝에 무대로 돌아온 그녀의 의지가 돋보였다.

5위 김경호의 ‘비정’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으로 인한 고통 속에서도 무대를 이어간 사연이 공개되었다. 일본 공연 후 대수술을 받아 키가 2cm 줄어들기도 했으며,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김희철은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4위 윤도현의 ‘타잔’은 암 투병 중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간 그의 투혼을 조명했다.

3위 토요태의 ‘디스코왕’에서는 빽가가 공익 근무 중 뇌종양 판정을 받고 대수술을 받은 사연이 소개되었다.

2위 양희은의 ‘상록수’는 서른 무렵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고도 생존율 11%라는 절망을 이겨내고 라디오 DJ로 복귀한 이야기가 담겼다.

1위는 더 크로스의 ‘Don't Cry’였다. 김혁건의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전신마비와 11시간의 대수술, 그리고 가족과 멤버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복식호흡 보조 장치에 힘입어 원음 그대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그의 극적인 극복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정말 대단하다", "가수들의 의지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뭉클하고 힘이 되는 방송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들의 회복과 컴백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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