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인종차별 사과받고 '만취설' 반박 “법적 조치할 것”

가수 소유가 비행기 내에서 겪은 인종차별 피해에 대해 항공사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유는 지난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행 내내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고민하다 착륙 전, 불편 사항을 작성해 기내 승무원을 통해 접수했다”며 “이번 주 델타항공으로부터 메일을 통해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에게 공감해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용기 내어 쓴 글에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유는 지난 19일, 비행기 탑승 중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다가 사무장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토로했다.

이후 ‘만취설 루머’가 확산되자 소유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소량의 주류를 마셨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소유는 “문제가 되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받았으니 더는 이와 관련해 공개된 채널을 통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근거 없는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이어 불편한 소식으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기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다”고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소유의 용기 있는 폭로와 강경한 입장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만취설'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지지하며, 하루빨리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