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아이들 미연, 새 앨범 'MY, Lover'로 사랑의 양면성 탐구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이 오는 3일 두 번째 미니 앨범 'MY, Lover'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지난 2022년 첫 미니 앨범 'MY'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공개되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Say My Name'과 선공개곡 'Reno (Feat. Colde)'를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다.
미연은 앞서 공개된 선공개곡 'Reno (Feat. Colde)'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사랑이 집착으로 변질되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아낸 이 곡은, 기존에 선보였던 경쾌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중심의 음악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주었다. 특히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점차 고조되는 곡의 구성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증명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배우 차우민과 호흡을 맞추며 한 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극적인 연출을 완성했다. 미연은 영상 속에서 차 트렁크를 망치로 내려치거나, 잘린 손을 무표정하게 들어 올리고, 관을 끌어안는 섬뜩한 장면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순진한 미소와 무표정 사이를 오가는 연기력으로 곡의 몰입도를 높였다.
컴백 타이틀곡 'Say My Name'의 티저 영상에서는 또 다른 감성이 예고됐다. 미연은 쓸쓸하고 외로운 듯한 표정으로 홀로 춤을 추는 감각적인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일부 공개된 오디오에서는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리드미컬한 비트, 그리고 미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가을의 감성을 자극했다.
미연은 강렬하고 실험적인 'Reno'와 감성적인 'Say My Name'을 통해 극과 극을 오가는 사랑의 온도와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수록곡들을 통해 미연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음악적 세계를 선보일 것이며, 미니 1집부터 구축해 온 음악적 서사를 바탕으로 장르의 한계를 넘는 사랑 이야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앨범 티저 공개 후 팬들은 '미연이 드디어 연기를 시작했나?', 'Reno 무섭지만 중독성 대박!', 'Say My Name 벌써 가을 감성 제대로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