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교 폭력 의혹 1심 패소...“허위라 단정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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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교 폭력 의혹 1심 패소...“허위라 단정 어렵다”

Jihyun Oh · 2025년 11월 1일 06:24

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한 1심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1일 헤럴드경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병규는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를 상대로 4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중앙지법 민사 37단독은 조병규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 전액을 부담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A씨는 2021년 2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SNS에 게재했습니다. A씨는 조병규가 학창 시절 간식 심부름, 노래방 비용 결제 등을 시키고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조병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100억 원을 걸고 검증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A씨 외에 제기된 다른 학교 폭력 의혹 3건 중 2건은 작성자가 자진 삭제했고, 1건은 허위 사실을 인정하며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이후 조병규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A씨가 뉴질랜드에 있어 연락이 닿지 않고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되었습니다. 이에 조병규는 A씨를 상대로 40억 원대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뉴질랜드에 있어 소송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고, 조병규 측이 제출한 증거만을 검토한 결과, “A씨가 올린 게시글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조병규의 지인이 A씨와 6개월간 대화를 나눴지만, A씨가 지인에게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증거로 제출된 바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재판부는 막대한 소송 비용과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대한 A씨의 부담감을 언급하며,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 시절 친분이 두터웠던 지인들의 진술서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조병규 측은 즉각 항소했으며,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015년 데뷔한 조병규는 '스카이 캐슬', '경이로운 소문' 등으로 주목받았으나 학교 폭력 논란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영화 '숨은 돈 찾기'로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병규의 1심 패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결과가 아쉽다', '2심에서는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활동에 차질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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