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승, 백혈병 진단 전 '극심한 피로·멍·혈뇨' 등 증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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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승, 백혈병 진단 전 '극심한 피로·멍·혈뇨' 등 증상 고백

Yerin Han · 2025년 11월 1일 08:45

댄서 겸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진단 전 겪었던 증상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차현승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제목의 Q&A 영상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어제 항암 치료를 받고 와서 속이 너무 울렁거리고,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넘어가고 두통도 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질문에 답하며 백혈병 진단 전 겪었던 몸의 이상 신호들을 설명했다.

차현승은 “처음에는 피로가 전혀 풀리지 않고 계속 잠만 잤다”며 “그러다 특별히 부딪힌 적도 없는데 다리에 보라색 멍이 계속 들었다. 엄청 많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한 “10km 달리기도 거뜬했던 내가 갑자기 몇 걸음 걷는 것도 힘들어졌고, 계단 오르는 것도 숨이 차서 못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동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에는 심각한 혈뇨 증상을 겪었다고. 그는 “혈뇨가 그냥 피가 섞인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피가 쏟아져 나오는 수준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검사 결과, 혈뇨와 함께 혈소판, 백혈구, 적혈구 수치가 심각하게 낮다는 연락을 받은 차현승은 큰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대학병원으로 향했으나, 의료 파업으로 인해 응급실조차 받아주지 않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그는 “서울권 병원 모두 실패하고 경기도권을 알아봤을 때 정말 무서웠다”고 당시의 절망감을 토로했다.

다행히 고대안암병원 취소 자리를 어렵게 얻어 검사를 받고 입원할 수 있었다는 그는 항암 치료와 수혈, 진통제 투여 등을 병행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차현승의 용기 있는 고백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꼭 쾌차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활동하길 바란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그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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