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억만장자'들 향해 쓴소리 작렬… “돈 좀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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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억만장자'들 향해 쓴소리 작렬… “돈 좀 나누세요”

Jihyun Oh · 2025년 11월 1일 14:14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부유층, 특히 기부에 인색한 억만장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빌리 아일리시는 'WSJ 매거진 이노베이터 어워즈'에서 음악 혁신가 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지금은 세상이 정말 어렵고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사람들은 어느 때보다 공감과 도움이 절실하다. 돈이 있다면 좋은 일에 사용해야 한다. 어쩌면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일리시는 좌중을 향해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지만, 여기 제 앞에 있는 사람들 중 저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가진 이들이 있다. 만약 당신이 억만장자라면, 왜 억만장자인가? 미워서 하는 말은 아니다. 제발, 돈을 좀 나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발언에 현장은 잠시 침묵 뒤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을 비롯해 헤일리 비버, 스파이크 리, 조지 루커스 등 억만장자 및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과거부터 식량 형평성, 기후 정의, 탄소 오염 저감,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단체 및 프로젝트에 총 1150만 달러(약 165억 원)를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네티즌들은 "사이다 발언이다", "빌리 아일리시가 할 말은 했다", "억만장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좋은 메시지" 라며 아일리시의 용기 있는 발언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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