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외자 공개한 문가비, 돌연 SNS 댓글창 폐쇄… 배경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공개한 모델 문가비가 하루 만에 SNS 댓글 기능을 폐쇄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문가비는 지난달 30일 개인 SNS에 11개월 만에 근황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가비가 아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아들과 커플룩을 맞춰 입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으며, 아들의 폭풍 성장한 모습이 엿보였다. 다만, 얼굴 정면은 공개하지 않고 모자로 얼굴을 가리거나 뒷모습 위주로 보여주었다.

문가비가 아들을 공개하자마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가 공개한 아들이 배우 정우성의 유일한 친자이자 혼외자이기 때문이었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했다. 당시 정우성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가비 역시 아들 공개 후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 속에서 찾아온 아이는 부모 모두의 선택이었다”며 억측과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 아이는 실수도, 실수의 결과도 아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책임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이와 관련해 청룡영화상 무대에 올라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염려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정우성은 오랜 여자친구와 최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가비가 정우성의 혼외자인 아들을 공개하자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다. 결국 이러한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문가비는 돌연 SNS 댓글창을 폐쇄했고, 현재는 사진만 남겨놓은 상태다.

네티즌들은 '결국 관심을 못 이기셨나 보네요', '자녀 문제는 조용히 하는 게 낫죠', '두 분 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가비의 결정에 이해를 표했다.